장거리요격미사일 L-SAM·'한국형 아이언돔' 시험발사 성공

김용래 2022. 2.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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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DD가 이날 앞서 L-SAM에 앞서 진행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인 일명 '한국형 아이언돔'의 시험발사도 성공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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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50∼60km서 北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시험서 정상비행
북한 미사일 요격체계 개요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군 당국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23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L-SAM의 시험발사가 진행됐다.

이날 발사는 표적 없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플라잉(비행) 테스트로 이뤄졌다.

발사된 요격미사일이 미리 설정한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지는 등 시험발사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밀한 비행데이터 분석 작업이 남아있지만, 요격미사일이 육안상 정상비행을 하는 등 시험발사가 일정한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현을 위한 핵심 요격미사일이다.

북한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28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 등과 함께 다층적인 방어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은 L-SAM의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고도화해 요격망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2026년 이전에 조기 전력화 가능성도 예상된다.

ADD가 이날 앞서 L-SAM에 앞서 진행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인 일명 '한국형 아이언돔'의 시험발사도 성공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체계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같은 형태의 요격체계로 유명하다.

작년 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2년도 국방예산에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 관련 예산이 189억원 편성된 바 있다.

레이저 대공무기 역시 이날 초기 단계의 시험이 함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빛의 속도로 정확하게 격추할 수 있어 드론 등 소형무인기 공격을 방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데 모아 레이저 출력을 높이는 방식의 첨단 광원 기술을 적용해 관련 무기 체계를 개발 중이다.

yonglae@yna.co.kr

국방과학연구소 로고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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