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사작전.. 푸틴, 전격 선포"

김남석 기자 2022. 2.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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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세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병력 지원을 공식 요청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선포했다.

러시아군은 비행금지 조치까지 발령하면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19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로, 현재 병력 80%가 전투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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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타스 등 외신 긴급보도

러, 접경지 민항기 비행금지

韓 “전면전땐 對러제재 동참”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세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병력 지원을 공식 요청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선포했다. 러시아군은 비행금지 조치까지 발령하면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밤이 끝나기 전 러시아가 전면 침공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19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로, 현재 병력 80%가 전투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은 이날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 관여한 러시아 최대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을 사실상 제재 대상에 올렸으며, 유럽연합(EU)도 러시아 국방장관 등 정·관·군 인사 500여 명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한국에 대해 “한국도 우크라이나 지지 성명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에 주목했다”고만 밝혔다. 독자 제재에 난색을 표시했던 정부는 24일 러시아의 전면전 감행 시 대러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조건부 제재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대러 수출 통제 등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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