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미학살 주범 김건희, 법의 심판 받아야"

배민영 2022. 2.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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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당장 기소할 수 있을 정도"라며 "개미학살 주범 김건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김건희씨가 운용한 계좌는 애초 국민의힘에서 밝힌 1개 이외에 최소 4개가 더 있고, 초반에 4000만원 손실을 봤으며 주가조작 기간 동안은 주식을 한 적이 없다던 해명도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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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당장 기소할 수 있을 정도”라며 “개미학살 주범 김건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영장 청구서와 공소장에까지 등장한 김건희씨의 범죄 의혹은 더는 덮을 수 없다”며 “거짓말과 뭉개기로 진실을 은폐한다면 이는 모두 공범인 셈”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백 수석은 “보도에 따르면 최소 5개의 김건희씨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며 “총 284건의 시세조종 의심 거래가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김씨가 주가조작 의심 거래 기간 무려 9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김건희씨는 영장 청구서에 등장하는 ‘톱텐’(상위 10위)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또 “다섯 개 이상의 계좌를 제공한 5인방 중 한 명”이라고도 했다.

백 수석은 “(검찰이) 김건희씨만 소환해서 조사만 하면 바로 기소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그런데 검찰은 단 한 번도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의 부인이라는 점 빼고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라고 했다.

백 수석은 “검찰은 노골적인 봐주기와 범법자 비호를 멈추기 바란다”며 “윤 후보의 기존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행여 억울한 점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계좌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김건희씨가 운용한 계좌는 애초 국민의힘에서 밝힌 1개 이외에 최소 4개가 더 있고, 초반에 4000만원 손실을 봤으며 주가조작 기간 동안은 주식을 한 적이 없다던 해명도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고 수석은 “거짓이 드러나니 이제는 ‘전화 주문이라서 주가조작을 못 한다’ ‘거래금액과 거래일이 적어 주가조작을 못 한다’고 또 다른 거짓 해명을 한다”고 윤 후보 측을 질타했다. 국민의힘이 관련 공소장 언론 보도를 ‘오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애초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은 김건희씨 잘못”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왜 캠프까지 나서서 주가조작 혐의 배우자를 감싸고 대한민국 검찰을 겁박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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