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쟁나면 젊은이만 죽어..윤석열, 전쟁위기 고조시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문화의 거리를 찾아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다'를 주제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 발언을 연신 저격했으며,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 원주에 군 부대 많지 않은가. 전쟁 나면 누가 죽는가"라며 "미국에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한번 봐라. 한반도 전쟁 고조 원인을 네 가지로 보는데 그 중 하나가 윤 모 후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없고 안보는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고 어떤 경우에도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며 "그런데 여러분 필요하지도 않은 사드를 1조5000억원 주고 사와서 8년 후 즘 들어올텐데 그것을 어디에 설치하겠다는 건가. 수도권 충청 강원도에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수도권 방어에 사드가 필요하지 않다는 건 모든 전문가가 인정했다. 그리고 어제 대민 개발한 L-SAM(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중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실험이 성공했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고도 방어 패트리엇, 천궁2 등이 아랍에미리트에 4조원 수출됐다. 우리 방산이 이제 수입보단 수출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제타격'으로 북한을 겁주면 우리 경제도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자꾸 선제타격한다 겁줘서 전쟁위기 고조되면 누구 손해겠는가. 사드 문제 때문에 중국 진출한 한국 기업 주가떨어지는 거 보지 않았느냐"며 "우크라이나 때문에도 주가 떨어지는데 한반도 위기 고조되면 경제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이 선택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대민 경제와 평화, 여러분 미래가 달려있는 것"이라며 "경제를 확실히 살리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을 가고 정치 보복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세상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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