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무사하길'.. 작별 키스 나누는 우크라 커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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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서는 시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새벽부터 시민들은 짐을 꾸려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버스나 기차 등을 타고 대피하기 시작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키예프 등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그는 "키예프 모든 시민들은 제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 달라"며 "이 시간대에 통행할 경우 필수 기반 시설 직원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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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야간통행금지..러 미사일 160발 공습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서는 시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새벽부터 시민들은 짐을 꾸려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버스나 기차 등을 타고 대피하기 시작했다.
이날 키예프에서는 한 여성이 피난을 위해 버스에 오르기 전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손을 맞잡은 채 작별의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란을 피해 떠나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이날 러시아는 동, 북, 남쪽 3면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키예프 등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공습으로 160발을 발사했다”며 “대부분의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이었지만, 중거리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도 혼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키예프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미사일 공습으로 두려움에 빠진 시민들은 대피소로 지정된 지하철역에 몸을 숨겼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키예프 모든 시민들은 제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 달라”며 “이 시간대에 통행할 경우 필수 기반 시설 직원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한다”며 “다만 지하철역은 대피소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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