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우크라 대통령 아마추어' 공유.. "선거개입, 외교장관이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SNS에 공유했다가 '선거 개입'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박 장관의 트위터에서 일부 누리꾼은 '법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선거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기사를 링크한다'거나 '선거중립도 못 지키면서 무슨 남의 나라 걱정까지'라는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SNS에 공유했다가 ‘선거 개입’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외교부 장관이냐”는 비판도 나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전쟁 앞에서”라는 문구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족한 대응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 제목은 ‘침공 예측 못하고 위기 키운 아마추어 대통령’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가능성 예측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여부까지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위기관리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으로 2019년 당선됐다. 그에게는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능력 부족’ ‘아마추어’라는 비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박 장관의 트위터에서 일부 누리꾼은 ‘법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선거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기사를 링크한다’거나 ‘선거중립도 못 지키면서 무슨 남의 나라 걱정까지’라는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외교부 장관이냐’거나 ‘왜 선거중립의무를 하찮게 여겨 행정부를,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느냐’는 언급도 있었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인물이 대통령이 될 경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읽히는데, 이는 정치 신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내용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박 장관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돕는 국회의원 수십 명과 민주당 주요 인사 3000여명이 선거운동 상황과 정보를 소통하는 텔레그램방에 현직 법무부 장관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박 장관이 초대됐다가 탈퇴한 방은 선대위 운영과 관련 없는 방”이라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푸틴 똑똑해” 칭찬에…백악관 “역겨운 돼지 둘”
- 목사 777명 尹 지지 선언…“무속·신천지설 수그러들것”
- 李 “남의 나라 일, 주가 떨어져”… 국힘 “주식 1타 강사냐”
- 권영세, 이준석에 공개 경고… 안철수 “시간 다 지났다” 싸늘
- 이재명 “盧묘역 눈물, 억울해서…尹이 마구 압박했다고”
- [단독] 수상했던 마포 살해 피의자, 경찰 메모에 덜미
- “민간복장 러시아 용병 300명, 이미 우크라이나 침투”
- “이게 재택치료인가?” 불안증폭…4개월·7살, 또 숨졌다
- 與 최민희 “극문 똥파리만 제외하면 뭉치는 분위기”
- 올림픽 때 입 닫더니…뒤늦게 드러난 ‘中 쇠사슬녀’ 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