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인쇄전.. 尹, 安과 막판 단일화 직접 나설까

서종민 기자 입력 2022. 2. 25. 12:10 수정 2022. 2. 25.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의 시한으로 꼽힌 오는 28일 투표지 인쇄 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직접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윤 후보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과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도 윤 후보에게 수차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박빙·李 러브콜 지속에

국민의힘 “尹이 나서야” 목소리

주말 수도권 유세…접촉 가능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의 시한으로 꼽힌 오는 28일 투표지 인쇄 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직접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상대로 박빙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연일 안 후보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위기감과 함께 윤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도 단일화를 위해서는 “윤 후보가 직접 움직이는 방법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후보는 25일 TV토론 준비를 하면서 선거대책본부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전날(24일) 안 후보 측을 자극했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할 때”라고 경고한 것도 담판에 앞서 입단속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윤 후보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과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도 윤 후보에게 수차례 올라갔다”고 전했다.

안 후보가 지난 20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이후 이·윤 후보 지지율 차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추세에 대한 위기감도 있다. 선대본 다른 관계자는 “이대로는 다음 주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내부 분석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또한 윤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가 결정하는 문제”라면서도 “사전 동의 없이 ‘쇼잉’만을 위한, 작위적 연출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 자택을 찾아갔던 전례를 두고 “최악”이라며 “문제만 더 키울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윤 후보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유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동선을 고려해 만남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5일 전직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40여 명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위해 야권 통합을 반드시 이뤄달라”고 두 후보에게 요구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