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피 말리는 초박빙 지지율..뭉치는 친노·친문

송오미 2022. 2. 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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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친노·친문 세력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현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부산에서 친노·친문 결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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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다가올수록 李·尹 지지율, 오차범위 내 '초접전'
文 측근 '3철' 중 이호철, 부산서 친노·친문 결집 주도
이해찬·유시민, 尹 무능 적극 부각·지지세 확장 총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원주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친노·친문 세력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현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부산에서 친노·친문 결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수석은 최근 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자문역을 맡아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경남고 선후배 사이인 이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관과 비서실장을 맡았을 때 민정1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뉴시스

이 후보는 지난 15일 0시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이 전 수석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대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복심' 윤건영 의원도 지난 22일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 후보가 전날(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했다.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상처 난 아픈 손가락을 보지 말고 5월 봉하마을 들판에 선 세 분의 대통령을 바라봐 달라"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때리기' 선봉에 섰던 이낙연 전 대표 최측근인 설훈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나도 대장동 관련해서 이 후보가 뭘 잘못한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참 억울했겠다"며 "미안한 생각도 든다"고 감싸 안았다.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전 대표와 '여권 빅 마우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능(이재명) 대 무능(윤석열)'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인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TV토론, 그리고 윤석열의 나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대통령이 아무리 무식해도 최소한 관료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일반 지능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 후보의) 강점으로는 머리가 좋다. 윤 후보는 (사법연수원생) 1천명 뽑을 때 9번 만에 된 분이고, 이 후보는 300명 뽑을 때 2번 만에 됐다"고 했다.


한편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21∼23일 실시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7%, 윤 후보는 39%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1%p 하락하고, 이 후보가 6%p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9%p에서 2%p로 줄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4%, 40.2%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3%p 오르고, 윤 후보는 3.4%p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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