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사이렌 울리자 서둘러 결혼한 우크라 커플.."그저 함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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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침공 속에서도 결혼식을 올린 우크라이나 연인의 사연을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리나 아리에바(21)와 그녀의 연인 스비아토슬라프 푸르신(24)은 키예프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리에바는 남편이 "지구 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묘사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만 부부가 정상적으로 결혼을 축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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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의 침공 속에서도 결혼식을 올린 우크라이나 연인의 사연을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리나 아리에바(21)와 그녀의 연인 스비아토슬라프 푸르신(24)은 키예프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결혼식을 서두른 까닭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리에바는 키예프 성 미카엘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정말 무서웠다"고 술회했다.
원래 이들은 5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드네르프 강이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축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새벽 우크라이나에 본격적으로 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이 연인의 결혼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러시아군은 3면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동부와 중부 지역을 빠르게 장악해 우크라이나인의 삶을 위협했다.
결혼식 이후 신부인 아리에바는 "현재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에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갈 것이다"라며 "우리가 죽을 수도 있고, 그저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리에바는 남편이 "지구 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묘사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만 부부가 정상적으로 결혼을 축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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