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박용진 "윤석열 뽑으면 우크라이나 꼴"

백지훈 2022. 2.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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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텃밭임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80% 넘는 지지율을 거두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도 70%를 못 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박용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만나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방법을 들어봤습니다.

▷ 백지훈 기자
- KBC가 갤럽에 의뢰해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 67.5% 윤석열 후보 11.8% 안철수 후보 8.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70% 못 넘겼고요 30% 목표한다던 윤석열 후보는 두 자릿수 겨우 넘겼거든요. 이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여전히 어느 후보를 지지해야 될지를 확고하게 정하지 못한 광주와 호남의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요. 특히나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이탈한 이탈 민주당 표 가장 많은 지역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민주당이 반성하고 변화해야 된다라고 하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그분들의 마음과 지지를 얻는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특히 광주에서 20대 지지도는 완전 혼전 양상인데요. 보니까 이재명 32.6% 윤석열 21.6% 안철수 18.7%입니다. 왜 20대가 이렇게 마음을 주지 못할까요?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뼈 아파 해야 할 지점 몇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가 호남에서의 지지가 뜨뜻미지근하다 이 부분이고요. 두 번째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히려 열세다라고 하는 그런 지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가 바로 20대 30대의 열광적 지지가 없다는 겁니다.

이전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세 가지 요건이 다 충족이 돼서 근소하게라도 이길 수 있었던 거였는데 이번에 그런 우세 지점을 놓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반성해야 될 지점이 어디인지 맨날 "변화하겠다", "달라지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어디서 실망을 줬고 어디서 달라져야 되는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 지점에서 남은 13일 동안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 된다고 하는 점도 분명하고 앞으로는 상대에 대한 공격과 비판 네거티브보다는 민주당이, 이재명이 잘할 수 있는 것,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것,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 이쪽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저희 질문에도 이런 게 있었어요.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될 과제가 뭐냐 그런데 경제 문제가 65.5%로 월등히 높았거든요. 그러면 이걸 해결할 후보는 또 누구냐 했더니 이재명 후보 비율이 여기서는 70.8%로 70%를 넘겼습니다. 이게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바로 그 지점이죠. 제가 요즘 유세를 다니면서 꼭 마이크를 잡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좀 보십시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잠깐 인기 얻어서 갑자기 대통령이 된 코미디 배우 출신입니다. 그때 인기 있어서 대통령 됐죠. 그러나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에 서방 지도자들이 모여서 회의하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초대받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뺏기고 국민들은 전쟁에 휘말려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잠깐 인기 있고 잠깐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나라의 운영을 맡길 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 최근 방송 토론 보시면 건성건성 대답해요. 덜렁덜렁 이야기합니다. 국가의 중요한 경제 문제 안보 문제를 놓고서 경험도 없고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 느닷없이 그냥 잠깐 잠깐 대답하는 중에도 나타나는 게 건성건성 덜렁덜렁입니다. 이 중요한 국가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를 이런 식으로 맡길 수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갸우뚱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민주당에게 실망하신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대사에 관련된 일입니다. 성과가 있고 경제에 관련해서 유능하고 이런 실력이 있는 그런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셔야 향후 5년 또 향후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백지훈 기자
그런데 이제 호남에서 이슈 파이팅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좀 뒤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국민의힘이 계속 와서 이야기하는 복합 쇼핑몰 문제나 운전면허시험장 문제 등 물론 민주당이 이걸 잘 준비는 하고 계시지만 사실 지금 없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너무 방어적으로만 나가는 거 아닌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광주뿐만이 아니라 호남 전체가 저발전과 지역 차별에 시달려 왔었다는 점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도 문화적인 그런 향유를 좀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당연히 있고요. 또 정주 요건이 좀 더 완비되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데 민주당이 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국민의힘이 저런 식으로 민주당을 비판하고 또 30%를 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려면 콩 한쪽이라도 말이죠. 우리 호남을 위해서 광주를 위해서 뭔가를 해 준 것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자신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호남을 위해서 광주를 위해서 특별히 해준 것도 없으면서 지금 민주당을 공격하고 대선때 표를 얻기 위해서 그냥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이 많이 올랐다고 비난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면서 내놓은 대안이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하겠다는 거예요. 그걸 뒷받침하면서 이준석 당 대표가 뭐라고 그러느냐 하면서 우리 당의 당론이요 지역의 생산성에 따라서 지역의 생활 물가에 따라서 최저임금을 차등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그럽니다. 어디입니까? 거기 호남하고 강원도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저 발전된 지역을 더 많은 서울에서 세금을 더 많이 걷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더 배정하겠다는 정책이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지 이렇게 저발전 지역은 더 차별화하겠다고 하는 경제적인 단결을 가지고 있는 그런 세력 그런 대통령 후보와 그런 당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이 호남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 주겠습니까? 광주의 젊은이들에게 무슨 희망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지역 균형발전 5국 3특 체제로 지역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내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계획과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광주를 위해서도 호남을 위해서도 더 장기적인 발전 계획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AI 선도도시로서의 광주 굳건히 하고 더 많은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끝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를 끌어올릴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지금 백약이 무효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흥과 그 부인의 어떤 범죄 의혹 이런 문제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민주당이 맡을 향후 5년에 대해서 이재명이 책임져야 할 향후 5년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더 미래 비전을 담아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많이 변하고 또 달라져야 합니다. 김대중 시절에 제2인자인 권노갑 의원을 내치시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그런 정당, 또 검찰 개혁을 위해서 평검사들과 서슴없이 공개 토론도 했던 소통을 했었던 노무현이라고 하는 지도자가 있었던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민주당에서의 변방의 지도자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 내 비주류지만 박용진이 손잡고 민주당의 변화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을 꼭 지지해 주십시오.


▷ 백지훈 기자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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