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美 바이든 대통령 상대할 후보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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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차기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북, 대중 정책을 둘러싼 한·미 공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KBS를 통해 방송된 대통령선거 방송 찬조연설에서 "20대 대통령이 취임한 뒤 바로 5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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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송 찬조연설…"외교무대 대통령 검증 순간 머잖아"
"대통령 대신할 사람 없어…협상에 능한 이재명 가능"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차기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북, 대중 정책을 둘러싼 한·미 공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KBS를 통해 방송된 대통령선거 방송 찬조연설에서 "20대 대통령이 취임한 뒤 바로 5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나와 있는 후보 중 과연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양국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회담에서 대통령을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밀한 계산과 유연성으로 협상에 능한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멀지 않다. 오직 국익만 존재하는 냉혹한 외교 무대에서 우리 대통령의 능력을 검증할 순간은 바로 온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이 모든 걸 다 할 순 없으니 보좌관을 잘 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대통령의 자리는 결코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냥 알아야 하는 수준이 아니라 많이 알아야 한다"며 "실력이 없으면 무너지고, 모르고 무시당하면 회의장에서 퇴장당하는 수모는 물론이고 빈털터리가 된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우리 것을 눈앞에서 잃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처장은 "지금 G5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는 꽃길만 걷지 않았다"며 "육영수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던 파독 간호사와 광부,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 중동에서 땀 흘린 노동자와 6~70년대 수출 드라이브에 기여한 근로자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의 피와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든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는 부디 대한민국을 위해 투표해달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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