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군대를 철수하라"..우크라이나 소녀의 슬픈 호소[영상]

최서영 기자 2022. 2.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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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의 한 소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군대를 철수하라"며 전쟁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곤차렌코는 "모든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고, 이로 인해 모든 러시아인들은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에서 또래들과 노는 대신 폭탄 대피소에 앉아 이런 동영상을 찍고 있는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고 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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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한 소녀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군대를 철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출신의 한 소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군대를 철수하라"며 전쟁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 '오보즈레바텔'은 우크라이나의 한 소녀가 촬영한 영상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했다.

영상에서 금발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우크라이나 소녀는 카메라 렌즈를 또렷하게 응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아이들이 당신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세요"라고 말했다.

올렉시 곤차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이 영상에 대해 "이 아이의 영상을 러시아의 안방, 침실에 앉아 우크라이나 키예프가 폭격 당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이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곤차렌코는 "모든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고, 이로 인해 모든 러시아인들은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에서 또래들과 노는 대신 폭탄 대피소에 앉아 이런 동영상을 찍고 있는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고 비탄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사시설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인 20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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