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거래, 전화로 했으니 정상? 與 "조작거래 35%가 전화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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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측이 전화주문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가담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전체 주가조작 거래의 35%가 전화주문"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국회에 제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소장 범죄일람표를 분석해 거래주문 상당수가 영업점단말(전화주문)인 점을 확인해 전화주문을 했다는 이유로 조작 연루설을 부인한 국민의힘 선대본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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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건 전체 시세조종 거래 35%가 전화주문, 조작 여부와 무관"
TF에 따르면 이번 사건 범죄일람표를 보면 8326건의 주가조작혐의 거래가 확인된다. 이 가운데 전화주문으로 거래된 것은 김씨 거래를 포함해 총 2934건으로 전체의 35%나 된다. 국민의힘이 영업점에 전화해 거래를 요청하는 식의 시세조종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김씨 연루 의혹을 부인했으나 실제로 검찰이 시세조종 거래로 판단한 거래 상당수가 전화주문 방식이라는 것이다.
TF 김병기 상임단장은 “전화주문 했기 때문에 주가조작 아니라는 국민의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점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조작 공범들이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전화주문을 한 것은 아닌지도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전화주문으로 기록된 김씨 거래가 주가조작 선수 A씨의 거래군으로 분류된 것을 보고 범죄일람표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일단 검찰은 범죄일람표에는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TF는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거짓 해명으로 배우자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은폐하고, 수사를 지연시켰다”며 “주가조작 범죄를 옹호하고 비호하는 자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라며 당당하다면 지금이라도 전체 계좌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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