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땐 尹 45.0%-李 43.2%..전화면접땐 李 43.8%-尹 36.1%[KSOI]

당선가능성 ARS땐 尹48.2% 李 44.7%
전화면접땐 李 46.5%-尹 46.2% '팽팽'
중도층 표심 등 조사방식 따라 달라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조사방식에 따라 오차범위 안팎에서 순위가 앞치락뒤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여론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자동응답(ARS, 무선 100%)과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등 2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순위가 달랐다.

우선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ARS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5.0%로, 43.2%를 얻은 이 후보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역전했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2.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들간 격차는 1.8%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5.9%,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1.7%, 심성정 정의당 대선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0.6% 등이 뒤를 이었다.

KSOI 제공

윤 후보는 여성(45.3%, 5.9%포인트↑), 만 18~29세(47.2%, 11.6%포인트↑)·40대(34.5%, 7.1%포인트↑), 대전/세종/충청(55.9%, 12.7%포인트↑)·서울 (44.4%, 7.9%포인트↑), 학생(59.5%, 26.8%포인트↑)·자영업층(53.4%, 8.3%포인트↑),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40.8%, 9.4%포인트↑)에서 상승했고, 60세 이상(53.3%, 4.2%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52.0%, 10.0%포인트 ↓)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30대(38.4%, 4.1%포인트↑), 광주/전라(65.9%, 4.4%포인트↑), 블루칼라층(52.8%, 6.0%포인트↑), 중도층(41.8%, 3.2%포인트↑)에서 오르고, 40대(57.6%, 4.3%포인트↓), 대전/세종/충청(33.3%, 7.8%포인트↓), 자영업 층(39.4%, 7.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윤 후보는 44.4%의 지지율을 보였고, 이 후보는 43.7%였다. 인구 최대 규모인 인천/경기 지역에서 윤 후보는 40.4%, 이 후보는 46.8%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윤 후보 42.9%, 이 후보 41.8%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가 48.2%로 이 후보(44.7%)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안 후보 2.2%, 허 후보 1.0%, 심 후보 0.6%, 김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7.6%), 민주당(37.0%), 국민의당(8.0%), 정의당(4.4%)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0.7%(지지 정당 없음 9.7% + 잘 모름 1.0%)였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3.6%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했다.

KSOI 제공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조사을 진행한 결과 이 후보는 43.8%를 기록하면서 36.1%를 얻은 윤 후보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인 7.7%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 7.3%, 심 후보 3.4%, 허 후보 1.9%, 김 후보 0.4% 순이었다.

이 후보는 50대(57.5%)·40대(54.4%), 광주/전라(69.6%)·대전/세종/충청 (51.5%), 블루칼라층(50.7%)·자영업층(48.5%), 진보성향층(73.4%) 에서 높았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1.2%)·만 18세~29세(31.6%), 대구/경북 (59.3%), 가정주부(42.3%), 보수성향층(67.2%)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이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보였고, 윤 후보는 34.8%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이 후보는 39.4%, 윤 후보는 36.2%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이 후보 42.9%, 윤 후보 31.0%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보면 이 후보 46.5%, 윤 후보 46.2%로 조사돼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뒤이어 안 후보(1.0%), 허 후보(0.4%)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37.2%로, 국민의힘 34.2%로 나왔다. 정의당은 5.3%, 국민의당은 3.9%였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7.4%(지지 정당 없음 16.7% + 잘 모름 0.7%)였다.

ARS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4%다. 전화면접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전화 면접조사방식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 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