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단일화 불씨..'최후 담판' 가능성은?

김윤희 기자 입력 2022. 2. 28. 12:00 수정 2022. 2.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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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결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일(3월 4일) 전날까지 야권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주 여론 흐름이 단일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제안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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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전투표전 2차기한”

국민의당 “남은건 安의 완주뿐”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결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일(3월 4일) 전날까지 야권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주 여론 흐름이 단일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남은 건 안철수 후보의 대선 완주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흠집 내기, 이간계에 굴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통해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선대본부 부본부장도 “단일화 지지 또는 반대하는 분들이 안 후보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데 이는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고 정치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며 “안 후보에 대한 문자 폭탄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시작일을 2차 기한으로 보고 다음 야권단일화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초박빙 구도에서 단 100표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라도 단일화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미 엎어진 협상 테이블을 다시 세우기 위한 방안으론 윤 후보의 여론조사 단일화 전격 수용, 권력 분점 개헌안 제시 등이 거론된다. 다만 단일화 1차 기한이었던 28일 투표용지 인쇄일이 지나면서 단일화 효과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전 단일화가 성사되면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만 게시된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제안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윤 후보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유세를 취소하면서까지 단일화 책임 회피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윤희·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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