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공개 반대 한국 기업 첫 등장

이희권 기자 입력 2022. 3.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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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투자를 철회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조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 대기업 중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기업이 처음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반전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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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 불빛 송출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투자를 철회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조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 대기업 중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기업이 처음 등장했다.

국내 4대 백화점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송출한다고 1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들 백화점 외벽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불빛을 매일 저녁 송출한다.

갤러리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반전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과는 달리,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중립적 입장에 따라 특별한 조치를 보여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 국면이 더 심각해질 경우 경영상 손실로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151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영국 에너지기업 쉘은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기업 가즈프롬과의 합작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독일 다임러트럭은 러시아 카마즈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웨덴 볼보도 당분간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생산공장을 폐쇄했다. 미국 GM과 할리데이비슨도 러시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월트디즈니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려해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중단한다”고 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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