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韓, 우리 지명을 침략국 러시아식 표기하다니"

박대로 2022. 3. 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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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자국 도시를 러시아식 지명으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은 이어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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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이나인들에 커다란 상처와 아픔"

[서울=뉴시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지명 표기 요청. 2022.03.02. (자료=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자국 도시를 러시아식 지명으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화를 파괴하려 지명까지 뺏었다고 주장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2일 페이스북에서 "침략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도시를 폭격하며 우크라이나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또한 우크라이나의 언어, 역사와 문화를 왜곡비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국권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돼왔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그러면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수도 키예프를 크이우로, 크림반도를 크름반도로, 하르코프를 하르키우, 루간시크를 루한시크, 드네프르를 드니프로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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