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女 주력 '문꿀 오소리부대'도 윤석열 지지..친문 이탈 가속

박종진 기자 2022. 3. 3. 1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인 '문꿀 오소리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를 선언한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탈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문꿀 오소리부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22.3.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인 '문꿀 오소리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를 선언한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탈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문꿀 오소리부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윤 후보가 싫어도 이 후보보다 낫다는 비판적 지지자들과 윤 후보가 괜찮다고 생각이 바뀐 적극적 지지자들이 함께 전략적 지지를 선택했다.

이들은 그동안 문 대통령을 옹호하는 댓글 활동을 해왔다. 평소에는 작은 체구에 온순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면 끝까지 쫓아가 싸움을 한다는 꿀오소리에 빗대 스스로 '오소리부대'라고 칭했다.

여성들이 많은 점도 특징이다. 친문 온라인 커뮤니티 소울드레서(SoulDresser) 등 젊은 여성 중심의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자 경선 무효표 처리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고 이후 이 후보의 각종 비리와 인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후보 교체를 요구해왔다.

이 때문에 이들의 합류가 친문 진영의 분열과 함께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젊은 여성 표심을 얻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이날 지지선언을 이끈 김연진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3월1일과 2일 양일 동안에만 약 1만6000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며 "주로 활동하는 분들이 30대와 40대,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성분들이 많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김 대표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인 치과의사 이지형 원장, 지난해 말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한 박지효 전 서초구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후보 측에서는 김은혜 의원과 김경진 전의원, 그리고 윤 후보의 오랜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용락 변호사 등이 참석한다.

(아산=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뉴스1


앞서 1일에는 친문 세력으로 구성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당)이 서울 서초역에서 윤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불과 2019년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호 집회에 적극 참여했던 단체가 바로 똑같은 장소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이곳을 찾아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부정부패 없고 깨끗하고 바른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제가 진정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민구 깨시연당 대표는 윤 후보와 함께 단상에 올라 "서초의 빚을 앞으로 두고두고 윤 후보께 갚겠다"며 "3월9일 색깔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세상, 윤석열의 세상이 열리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관련기사]☞ 선예 "무통주사 없이 집에서 출산…정말 큰 응가 싸는 느낌"유아인, 새벽 SNS에 손가락 욕 '깜짝'…"상처 받은 척" 무슨 일?"출산 10개월 만에 이 몸매?"…강소라, 완벽 실루엣 '감탄'선배 김남일 밀친 기성용, 악플 쏟아지자 "PDF로 잘 모으고 있다"차준환 "6년간 무염 고기 식단…에너지바 하루 1개 못 먹기도"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