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산불 3단계 발령·소방동원령 1호 발령(종합)

김정화 입력 2022. 3. 4. 15:22 수정 2022. 3. 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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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 소방당국은 전국 소방동원령 1호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오후 2시10분을 기준으로 경상북도지사가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으며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방어를 위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기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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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소방동원령 1호 발령·산불 3단계·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산불진화헬기 28대·산불진화대원 417명 투입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4일 오전 11시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김정화 이바름 기자 = 경북 울진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 소방당국은 전국 소방동원령 1호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오전 11시5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오후 1시50분을 기해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대구와 울산, 경기, 충북,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총 35대가 울진 산불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울진=뉴시스]김정화 기자 = 4일 오전 11시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가 오후 12시35분을 기해 발령했지만 오후 2시10분께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림당국은 산림 21대, 경북소방 4대, 군 3대 등 산불진화헬기 28대, 산불공중진화대원 등 267명, 소방 150명 등 산불진화대원 417명을 긴급 투입했다.

산불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오후 2시10분을 기준으로 경상북도지사가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으며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방어를 위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기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울원전본부 요청에 따라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도 보내진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000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수중 펌프를 동원했을 땐 호수·하천·해수를 소방용수로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다.

울진군 일대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며 순간풍속 25㎧ 이상 강풍이 불고 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남태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 중에 있어 울진군 지역주민들은 산림 당국과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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