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 울려 퍼진 강동..이재명, 5천 관중 앞 저녁 유세

박정민 2022. 3.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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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프리카에서 부는 거 와 있네. 저거 뭐라더라, 아 부부젤라. 한번 불어보세요. (부우~) 고맙습니다, 참 멋진 소립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재개발 풀고 용적률 올리면 집주인만 돈 버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구체적 문제가 생기는 만큼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수하고 청년주택을 지어 공급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며 "이재명이 확실히 해 나가겠다.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꿈을 확실히 실현하고, 집 한 채 가진 사람은 더 넓고 좋은 집으로 옮겨갈 수 잇도록 주거 사다리도 확실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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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평화·부동산' 문제 해결 강조.."李는 반드시 해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강동 유세에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프리카에서 부는 거 와 있네. 저거 뭐라더라, 아 부부젤라. 한번 불어보세요. (부우~) 고맙습니다, 참 멋진 소립니다."

부부젤라 소리와 함께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이 넘는 인파가 4일 저녁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앞을 메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국민통합정부를 통한 정치 교체, 평화 안보를 통한 경제발전,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강동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우선 이 후보는 연설 초반부에 이날 강원 지역을 돌며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평화 안보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경제가 잘 되려고 해도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 안보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라며 "안보에 있어 전쟁 위기를 조장하면 안 된다. 휴전선에 군사 위기를 높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 배치', '선제타격' 발언을 겨냥해 "오죽하면 미국이 한반도가 불안정하다고 걱정하겠느냐. 쓸데없는 소리로 북한을 도발해 위기가 고조된다"고 지적하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싸우지 않아도 될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 교체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는 거대 양 당 둘 중 하나를, 둘 중 덜 미운 걸 선택해야 하는 울며 겨자 먹기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하다 보니 상대를 망가뜨리면 나한테 기회가 오는 발목잡기 경쟁을 하는데 이런 거 못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다당제, 비례대표제 확대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아울러 "역량 있는 사람이 진영을 떠나 각자가 특장점을 가진 영역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이 꿈은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이재명이 반드시 해내겠다"며 정치 교체와 통합정부 실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수도권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제가 전에 발표한 것처럼 311만 호 정도의 주택을 신속하게 필요한 만큼 공급하겠다. (이재명은) 한다면 한다"며 "두꺼비도 새 집 갖고 싶다는데 사람도 오죽하겠나. 용적률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재개발 풀고 용적률 올리면 집주인만 돈 버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구체적 문제가 생기는 만큼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수하고 청년주택을 지어 공급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며 "이재명이 확실히 해 나가겠다.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꿈을 확실히 실현하고, 집 한 채 가진 사람은 더 넓고 좋은 집으로 옮겨갈 수 잇도록 주거 사다리도 확실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참석자 중에는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실현'이 적힌 피켓을 든 사람이 있었다. 이 후보는 이에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피켓을 들고 오셨는데 제가 이미 공약을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며 "돌봄, 그리고 돌봄 중에서도 영유아 보육, 아동, 장애인, 노인 등 5대 돌봄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게 하겠다고 햇으니 굳이 그거 안 들고 다니셔도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저녁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유세에서 (왼쪽부터) 기동민 민주당 의원, 진선미 의원, 이해식 의원과 함께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4일 저녁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강동 유세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도착하기 전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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