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文 지지율 45%..30대서 전주보다 13%p 급등해 51%

김경호 2022. 3. 5.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3월 1주(2월28일~3월2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5%, 부정 평가가 50%라고 4일 밝혔다.

20대 지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조사 3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럽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 통틀어 최고수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를 기록했다.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갤럽은 3월 1주(2월28일~3월2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5%, 부정 평가가 50%라고 4일 밝혔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 거절’은 3%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르는 등 2주 연속 오름세다. 2020년 11월 2주 조사에서 4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직무 부정률은 지난주 보다 1%포인트 감소하는 등 2주 연속 하락세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는 ▲18~29세(이하 ‘20대’) 34%·57% ▲30대 51%·45% ▲40대 62%·35% ▲50대 50%·49% ▲60대 38%·58% ▲70대 이상 32%/57%다.

특히 지난주 조사에서 38%에 그쳤던 30대 지지율은 한 주만에 13%포인트 늘었다. 20대 지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조사 3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55%로, 긍정률 28%를 크게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5%, 중도층에서 46%, 보수층에서 20%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 조사에 비해 그 비율이 4%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 대처’(20%)가 뒤를 이었다. ‘경제 정책’(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5%)도 언급됐는데, 이중 ‘북한 관계’를 꼽은 응답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4%) 등이 있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10%)을 그 이유로 들었다. ‘원전 정책·탈원전’(7%) 지적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늘었다.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외교 문제’(4%) 등의 비판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