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헬기 투입 진화 총력전..강풍특보 해제 희소식
[앵커]
어제(5일) 동해는 시내까지 위협받았습니다. 상황이 심각했는데, 강원 동해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준석 기자, 밤 사이 민간인 거주지나 그 인근 상황 어땠나요?
[기자]
방어선은 지켜졌지만 위험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불길은 계속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밤사이 일부 불은 주택 가까운 곳까지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군사시설 등 위험시설으로 번지거나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불길은 동해 망상을 건너 현재 비천동과 대진동 등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주로 바다에 인접한 민가보다는 산이 있는 내륙지방입니다.
일부 불은 주택과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동해시 집계 산림면적 피해는 2100ha입니다.
불이 시작된 강릉 옥계 지역은 1656ha, 강릉 성산 지방은 20ha입니다.
동해에서만 주택 67곳과 사찰 1동 등이 불에 탔고, 이재민 180여명이 망상 컨벤션 세터등에 분산 수용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다행히 바람이 조금 약해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지금 헬기가 투입되서 진화 작업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여전히 헬기 여러 대가 화재 진압을 진행 중입니다.
강릉과 동해의 강풍주의보는 오늘 오전 해제될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화재가 어느 정도 진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강릉 동해 지역에 헬기 28대를 집중 투입해 주불을 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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