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지지자 사전투표 더 높아..尹·安 단일화에 분개"

한주홍 2022. 3. 6.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의향이 국민의힘 지지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의향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그게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전투표 부실관리, 어이없는 행태…너무 안일하게 대처"
서영교 행안위원장 등 오전 선관위 방문…대책 마련 촉구

[하남=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 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의향이 국민의힘 지지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의향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그게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상당히 분노하시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특히 젊은 분들이 결과는 결과지만 단일화 과정 등이 어이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투표율이 높은데) 그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분산투표하려는 경향이 사전투표율에 더 높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산투표 의미가 더 있을 것 같다. 19대 대선과 20대 총선, 21대 총선을 비교하면 실제 전체 투표율은 대선이 훨씬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은 거의 비슷했다"며 "경향적으로 사전투표를 더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행태"라며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선관위가 책임감 있게 시뮬레이션을 했어야 하고,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일선에서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든 건 100% 선관위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번 부실관리가 부정선거 논란으로 번지는 데 대해서는 경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투표에 대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면 안 된다"며 "요즘 누가 부정선거를 한다고 믿겠느냐. 말이 안 되는데도 부정선거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다. 특히 사전투표에 대해 이런 논란이 계속 일었는데 억지주장이라는 게 다 확인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를 안정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책임은 분명 선관위에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관위가 여야 편파적으로 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을 필두로 백혜련·김영배 의원 등이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다.

이들은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밝히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