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고갱전 전시 경력도 허위.. 이번이 다섯 번째"

배민영 2022. 3. 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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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추가 허위경력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번엔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전'(이하 고갱전) 개최 경력이 허위인 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서면 답변을 보면,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주요 전시회 개최내역 중 하나로 고갱전을 기재했다.

TF가 제기한 김건희씨의 허위 전시경력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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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국민 모독.. 尹, 대통령 자격 없어"
국민의힘 "허위 네거티브.. 법적 조치 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추가 허위경력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번엔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전’(이하 고갱전) 개최 경력이 허위인 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여권은 윤 후보 측에 “상습적으로 국민을 모독한다”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상임단장 김병기)는 이날 윤석열 후보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서면 답변을 보면,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주요 전시회 개최내역 중 하나로 고갱전을 기재했다. 고갱전은 2013년 6월 14일∼9월 29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그런데 미술관 설명은 윤 후보 측 서면 답변과 다르다. 미술관은 고갱전과 관련해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미술관과 한국일보 문화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명은 미술관 답변상 주최 측 명단에 들어있지 않다.

법관 출신인 TF 김승원 의원은 “허위경력, 허위학력, 허위수상경력도 모자라 주최, 주관도 아닌 전시를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 ‘개최’로 버젓이 적어내며 상습적으로 국민을 모독했다”고 했다. 또 “주가조작, 처가의 부동산비리 등 각종 범죄 의혹을 비호하기에 급급한 윤 후보에게 대통령 자격은 없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 앞에 물타기 해명이 아니라 허위의 달인, 비리의혹 종합세트 배우자를 비호하고 거짓을 일삼은 것에 물타기 사과라도 내놓으라”고 했다.

TF가 제기한 김건희씨의 허위 전시경력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반고흐전, 까르티에전, 앤디워홀전, 샤갈전도 허위라고 TF는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허위 네거티브”라며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가 해당 전시회 홍보대행을 맡았던 회사를 인수한 만큼, 해당 업력이 코바나컨텐츠에 귀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주장을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또 “거짓 네거티브의 반복은 곧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코바나컨텐츠는 고갱전을 제작, 투자했다”며 “전시에 관여하는 방법은 주최, 주관, 제작, 투자 등 다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실은 팸플릿, 포스터, 입장표에 명시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팸플릿과 입장표에는 코바나컨텐츠가 고갱전을 ‘제작 투자’한 것으로 나와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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