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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판인데..국민의힘, '막말 인사 논란' 일파만파

박성의 기자 입력 2022. 03. 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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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 '인사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 임명됐던 만화가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으로 단 9일 만에 해촉된 데 이어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 한 인사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해 "거렁뱅이 인생"이라고 폄하한 글을 남겼다가 해촉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만화가 윤씨를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으로 임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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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비하' '광주 비하' 발언 선대본부 인사 연이어 해촉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시사저널 박은숙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 '인사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 임명됐던 만화가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으로 단 9일 만에 해촉된 데 이어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 한 인사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해 "거렁뱅이 인생"이라고 폄하한 글을 남겼다가 해촉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했던 신광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균형발전특보는 7일 이아무개씨의 페이스북 글에 "오기만 똥꾸녘까지 차가지고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씨는 5.18민주화운동 부상자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가 "누구한테 하는 말씀인지 여쭤도 될까요"라고 묻자, 신 특보는 "광주 전라도인들의, 자기 주장만이 정의라는 확신에 빠져 있는 분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답했다. 신 특보는 이어 "전라도인들이 문재인을 자기편이라고 몰빵하거나 '조국이 광주다'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 동물들의 편나누어 싸우기에 지나지 않는 비천한 의식"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이 인사를 선대본부에서 즉시 해촉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불미스러운 댓글로 물의를 일으킨 신 부단장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만화가 윤서인씨가 지난해 1월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의 인사 논란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만화가 윤씨를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으로 임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과거 윤씨는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윤씨는 지난해 1월12일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린 뒤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고 해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이 아닐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윤서인 해촉했고, 이런 자해 수준의 위촉을 한 관계자 해촉 등 문책을 선거본부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윤씨는 임명 9일 만인 지난 4일 오후 해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은 중도층과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실제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 등이 효과를 거두며 호남 내 윤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광주 비하 발언'과 '독립 운동가 비하' 발언 등이 연이어 논란을 부르자 조속히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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