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우크라이나 무사 도착"..외교부 "법적조치 할 것"

신선민 입력 2022. 3. 7. 17:53 수정 2022. 3.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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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힌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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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힌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위는 오늘(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팀은 무사히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권 무효화 논란에 대해서는 “외교부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을 무효화 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또 군 막사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물을 통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씨의 출국 주장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근 씨를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위치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므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돼 있으므로 우리 국민이 허가없이 입국할 경우, 관련 법규(여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어제 주장했으나, 외교부에는 우크라이나행 출국 및 예외적 허가 문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국민들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이근 전 대위 SNS 캡처]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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