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바뀐 확진자 투표.."18시 이후 직접 투표함에"

김우준 2022. 3.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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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랴부랴 비상회의를 열어 투표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본 선거 당일 확진자는 오후 6시 이후에, 일반인 유권자들과 똑같이 기표한 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게 됩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이상자에 소쿠리까지.

확진자 사전투표의 주먹구구식 운영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랴부랴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선관위는 사전 투표에서 문제가 된 확진자 투표 방식을 전면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사무원이 대신 투표함에 넣어주는 기존 방식 대신, 기표한 용지를 확진자가 직접 투표함에 넣도록 한 겁니다.

[김재원 / 중앙선관위 선거국장 : 이번 대책을 통해서 확진자 투표도 그분들께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과거부터 해오던 방법으로 하실 수 있도록 이번에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바뀐 대책에 따르면, 대선 투표 당일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5시 반부터 외출할 수 있습니다.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은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모두 마친 오후 6시부터 저녁 7시 반 사이.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지 않았다면,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비확진자 투표가 늦게 끝나 순번을 기리다가 저녁 7시 반을 넘겼다 해도 7시 반 전에 투표소에 도착했다면 투표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김재원 / 중앙선관위 선거국장 : (저녁)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신다면, 그분은 대기표를 부여해서 대기표를 받으신 분들의 투표가 모두 마쳐야 투표가 마감되는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선관위는 투표 관리 인력을 최대로 가용해 일반 유권자 투표를 서둘러 마치고 확진자 투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확진자들을 위한 별도의 대기 장소를 마련해 최대한 접촉을 차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장 사무원들은 모두 방호복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들의 본 투표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긴 했지만, 사전투표는 이미 끝난 만큼 선관위가 부실한 준비로 참정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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