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전 찾은 이재명 "제주 선택 받아야 대통령 당선"
[KBS 제주] [앵커]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4·3과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제주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달라고 막판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직전 제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선거 막판 제주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한 유세 장소로 제주시 동문로터리를 선택했습니다.
단 15분이라도 제주 도민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제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이재명 후보.
본격적으로 연설을 시작하자, 제주지역 공약부터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을 기본 소득과 연금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주도는 바람도 햇빛도 좋기 때문에, 제주 도민들 정말로 행복한 미래 설계할 수 있다. 이재명이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제주에서 시작해 경부선 상행 유세를 이어가는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이날 제주 유세 일정을 취소한 것을 두고 제주도가 작은 섬이지만 당당한 대한민국 17개 시도의 멤버라며 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국정은 아마추어의 연습장이 아니라면서, 윤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리더 한 사람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흥망, 극대 극의 상황이 벌어진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한 달도 남지 않은 제주 4·3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화합되고 통합된 나라, 증오와 분열이 없는 살상이 없는 그런 제주도. 우리 함께 만들어가야겠죠."]
대선 민심 풍향계인 제주 유권자의 표심도 파고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 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 등을 내세우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은 물론, 정치 개혁을 통해 대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짧지만 굵은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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