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尹, 제주행.."與, 국힘 이탈자 모아 탄핵 칠 수 있다고 떠들어"

이지율 2022. 3. 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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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자유민주주의 강조하며 정권심판 주창
"與 각종 부정부패 은폐…민주주의 죽어가"
이준석·원희룡 지원사격.…"尹이 제주의 발전"

[제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본투표 전날인 8일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갖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당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을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라면 하라 이거다. 제겐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 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 아닌가. 저의 정치적 지지세력이 바로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초 이날 제주를 거치지 않고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오후 제주 일정을 추가했다. 제주 거점유세엔 이준석 대표와 제주지사 출신인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함께했다.

그는 제주 4·3 사건 보상 관련해선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 짓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 절대 우리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에 이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고 위험해졌다"며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이 머슴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직자들이, 이 머슴이 국민에게 부여 받은 권한을 남용해서 돈벌이하고 업자와 유착되면 철저하게 엄벌을 해주는 것이 주인에 대한 도리"라며 "지금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가 다 묻히고 은폐되는 거 보시지 않았나. 이게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라고 여권의 도덕성을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어느 기업인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 돼 있는 지역에 돈 싸들고 투자하러 오겠나. 왜 전세계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학자들이 미국에서 연구하려 하고 사업가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투자하려 하겠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가장 잘 보장 돼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돈 싸들고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어떠한 정파든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정파의 이익만 따지는 그런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외면한 사람들이고 국민을 속이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여의도의 문법도 여의도의 셈법도 모르는 사람이다.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 오로지 국민만이, 우리 제주도민만이 제가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이라며 기존 정치권과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원희룡 정책본부장에 대해선 "무엇보다 제가 대선 캠프를 꾸리면서 제주의 아들,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가장 중요한 정책본부장에 지명하지 않았느냐"며 "원 지사는 제주지사를 두 번 하면서 제주의 현안과 도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저와 함께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정부 구축에 관한 연구도 함께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를 4차산업혁명으로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들과 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돈 되는 상업적인 가치 창출을 해내는 그런 역할을 저를 도와 함께 잘 해나갈 것"이라고 지역 민심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라도 바꾸고 제주도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모시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가 초반부터 제주지사를 지내고 제주를 제일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원 지사를 정책본부장으로 임명하지 않았느냐"며 "제가 여러분 앞에 보증하겠다. 이번 선거, 우리 윤 후보가 제주를 위해서 제주를 가장 잘 아는 원 지사가 만든 공약으로 당선되면 여러분에 큰 선물, 정확한 선물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거들었다.

나아가 "제주도가 코로나가 끝나고 관광특구로서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끊임없이 제주에 두 개의 공항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왔다"며 "제주 제2공항이 또 하나의 관문이 되고 제주 관광이 더 발전하기 바라시면 이번에 압도적으로 2번 윤석열 후보를 뽑아달라. 열심히 해서 20배, 백배, 천배로 그 표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본부장은 제주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면서 "윤석열은 제주의 발전"이라며 "우리 아이들, 이제 육지에 안 나가도 제주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사업하고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잘 살수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

이어 "중앙정부에서 세계 최고 공항을 만들어주겠다는데 7년 동안 한발짝도 못 나가게 한 게 민주당 아닌가"라며 "이제 제2공항 만들고 관광청 만들고 상급병원을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제주도를 같이 만들자"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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