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진·삼척 산불 75% 진화.."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집중"

최창호 기자 2022. 3. 9.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 동안 1만9080ha(울진 1만777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9일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불대책지휘본부에서 가진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에 소광리 쪽의 시계가 좋지 않아 헬기진화가 원활하지 못했고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 "소광리 뒤 응봉산 화세 워낙 강해 불씨 계속 날아들어"
최병암 산림청장이 9일 오후 죽변면 봉평리 산불현장대책본부에서 진화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3.9/© 뉴스1 최창호
9일 오후 5시 현재 경북 울진 삼척 산불 진화 전략도.2022.3.9/© 뉴스1 최창호 기자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 동안 1만9080ha(울진 1만777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9일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불대책지휘본부에서 가진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총 14개 구역으로 나눠 진압하고 있으며, 이 중 1~9구역은 잔불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성과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지금 화세가 가장 곳은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 쪽(11, 12구역)이다. 공중진화로 화세가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했다.

최 청장은 "소광리 바로 뒤에 있는 응봉산의 화세가 워낙 강해 불씨가 계속 날아들면서 꺼졌다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악전고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 소광리 쪽의 시계가 좋지 않아 헬기진화가 원활하지 못했고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소광리와 응봉산 진압을 위해 해가 남아있을 때 헬기를 계속 투입하고, 야간에 대비해 정예화된 인력과 드론진화대를 동원, 공세적인 진압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내일은 서풍이나 북서풍이 초속 3m로 강하지 않다. 오늘보다 시계가 열려 헬기를 투입해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화재 원인 조사와 관련해 그는 "경찰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산림청 감식반에서 원인 분석에 나섰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