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75% 진화.."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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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 동안 1만9080ha(울진 1만777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9일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불대책지휘본부에서 가진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에 소광리 쪽의 시계가 좋지 않아 헬기진화가 원활하지 못했고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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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 동안 1만9080ha(울진 1만777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9일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불대책지휘본부에서 가진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총 14개 구역으로 나눠 진압하고 있으며, 이 중 1~9구역은 잔불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성과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지금 화세가 가장 곳은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 쪽(11, 12구역)이다. 공중진화로 화세가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했다.
최 청장은 "소광리 바로 뒤에 있는 응봉산의 화세가 워낙 강해 불씨가 계속 날아들면서 꺼졌다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악전고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 소광리 쪽의 시계가 좋지 않아 헬기진화가 원활하지 못했고 현재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소광리와 응봉산 진압을 위해 해가 남아있을 때 헬기를 계속 투입하고, 야간에 대비해 정예화된 인력과 드론진화대를 동원, 공세적인 진압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내일은 서풍이나 북서풍이 초속 3m로 강하지 않다. 오늘보다 시계가 열려 헬기를 투입해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화재 원인 조사와 관련해 그는 "경찰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산림청 감식반에서 원인 분석에 나섰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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