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미력하나마 남편 조력..사회 그늘에 관심 갖겠다"

유새슬 기자 2022. 3. 10. 0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뉴스1에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당선인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뒤 개표상황실과 당사를 찾은 윤 당선인 옆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선인 부인으로서 뉴스1에 메시지 전해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기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2.3.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뉴스1에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적극적인 공식 행보보다는 대통령 내조에 주력하면서도 대통령이 챙기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조용히 신경을 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당선인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뒤 개표상황실과 당사를 찾은 윤 당선인 옆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온 당내 인사들에 대한 예의 차원이라는 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영부인 신분이 되면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설 일이 많아질 것으로 관측한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영부인만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계획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영부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내야만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만 동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윤 당선인은 영부인의 의전과 연설 등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앞서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혼자 자택 근처 서초동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이 섞인 스카프와 빨간 양말 차림을 한 김 여사는 취재진을 향해 "고생 많으시다"는 짤막한 인사만 남기고 쏟아지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yoo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