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여소야대 정국..尹 "헌법 가치로 협치"

송락규 2022. 3. 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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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신인'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하면, '여소야대'라는 상황 속에서 출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입법이나 인사에서 민주당 협조가 불가피한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 될 겁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정치 신인' 윤석열 당선인의 과제.

172석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입니다.

협치냐, 강 대 강 대결이냐, 선택의 방향에 따라 차기 총선까지 적어도 2년간의 여소야대 정국이 결정됩니다.

윤 당선인은 민주당에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날을 세워 왔고 대선 불과 하루 전날에는 자신의 당선 시, 민주당의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8일 :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를 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을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저는 하라면 하라 이겁니다."]

그러나, 취임하면 곧장 있을 정부 조직 구성이나 개각 이후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협조는 불가피합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입법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실질적 필요성에다, 이번 대선의 표심이 초박빙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강대 강' 대결로만 방향을 설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이재명의 민주당은 공격하면서도 민주당 내 양식 있는 세력과 협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5일 : "김대중 정부 때도 79석으로 집권해서 또 거대 야당을 상대를 했는데 헌법 가치에 대해서 모두가 진정성 있게 공유를 한다면 저는 얼마든지 협치가 가능하고..."]

다만, 윤 당선인이 밝히는 민주당 내 양식 있는 세력이 누구이고 '협치'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를 두고 구체적 인식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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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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