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희망회로' 박살낸 방송 3사 출구조사.."소름끼치게 정확"

최경민 기자 2022. 3. 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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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누리꾼들은 공중파 3사(KBS·MBC·SBS)가 실시한 출구조사의 정확성에 이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번 대선 공중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발표됐다.

9일 본투표 당일 진행된 공중파 3사 출구조사의 경우 실제 8%p 윤석열 후보의 우세였으나,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대한 '보정'이 반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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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아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022.3.10/뉴스1

"출구조사, 말도 안 되게 정확하네요."(클리앙의 누리꾼 A씨)
"출구조사 소름끼치네요."(에펨코리아의 누리꾼 B씨)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누리꾼들은 공중파 3사(KBS·MBC·SBS)가 실시한 출구조사의 정확성에 이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번 대선 공중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발표됐다. 윤석열 당선인 48.4%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7.8%. 0.6%포인트(p) 격차의 접전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재명 후보가 48.4%로 윤석열 당선인(47.7%)에 0.7%p 앞선다고 JTBC는 예측했다.

공중파 3사 출구조사 발표 후 환호성을 지르던 국민의힘은 JTBC 출구조사 확인 후 '침묵' 기조로 들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JTBC 출구조사 결과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겼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희망회로'는 국민의힘의 몫이었다. 9일 본투표 당일 진행된 공중파 3사 출구조사의 경우 실제 8%p 윤석열 후보의 우세였으나,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대한 '보정'이 반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8%p 우세에 지나친 보정을 넣어서 0.6%p 우세가 된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10일 발표된 대선 결과는 윤석열 당선인 48.56% 대 이재명 후보 47.83%였다. 0.73%p 차이의 대접전 끝에 윤 당선인의 승리. 공중파 3사 출구조사와 약 0.1%p 밖에 오차가 나지 않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희망회로' 모두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2002년 도입된 공중파 3사 출구조사는 지금까지 대통령 당선인 100% 적중률을 자랑해왔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대선에서 '소수점대'까지 맞춘다는 공신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는 방송 3사의 의뢰로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코리아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승복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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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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