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 정국..협치전략은?

정주희 2022. 3.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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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으로 국민의힘이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172석의 거대야당을 상대로 어떻게 협치를 이뤄나갈지가, 초반 국정운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5월 9일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가야 하는 시험대에 오릅니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로 의석수를 늘렸지만, 전체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소수여당'이기 때문입니다.

3석을 가진 국민의당과 합당에 성공한다고 해도 입법권력 지형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170석 넘는 '거대야당' 민주당이 '비토'를 놓으면 집권 초반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장 국무총리 인준부터, 2차 추경까지 여야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막판 "민주당의 양식있는 분들과 협치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에도 양식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협치하고, 또 우리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도 신속하게 합당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받들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과 함께 '여소야대' 정국을 맞았지만, 상황은 달랐습니다.

큰 격차로 당선, 여론에 힘입어 국정운영 동력을 얻었고, 탄핵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보수야당도 발목 잡는 모습을 지양했습니다.

반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윤 당선인은 야당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에서 반대할 수 있는 정치인이나 측근 인사들보다는 학계와 관계의 중도 성향 전문가들을 폭넓게 기용하고, 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협치 전략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대통령_당선인 #여소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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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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