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 포격.. 임산부들 대피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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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과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에 공습이 발생해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어린이병원뿐 아니라 산부인과와 내과 병원까지 러시아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이 폭격을 당하기 몇 시간 전 우크라이나가 병원에 전투 진지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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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과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에 공습이 발생해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주민들이 도시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12시간 동안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린이병원이 큰 피해를 입어 부상자 17명이 발생했다"며 "아직 다친 아이는 없으며 사망자도 없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공중에서 여러 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병원뿐 아니라 산부인과와 내과 병원까지 러시아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이 폭격을 당하기 몇 시간 전 우크라이나가 병원에 전투 진지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산부인과 병원에서 직원과 환자들을 추방하고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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