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이든과 통화한 尹 당선인, 내일 日 기시다와 통화
윤 당선인의 핵심 외교안보통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11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으로 결정된 후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경부터 약 20분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전격 전화통화를 했다. 첫 공식 일정이었던 국립현충원 방문 시간을 미루면서까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전략을 담당했던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은 "원래 10일 저녁이나 11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통화를 하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10일 오전 7시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면서 "오전 9시45분부터 10시까15분까지 30분이 빈다고 해 당선인이 시간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을 재건하는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한미일 동맹이 강화되는 신호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개한 정책공약집에 "한·일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집에서 "한일 관계가 과거사 이슈에 매몰된 채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 없이 악화일로를 지속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한일 관계 업그레이드에 소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고위급 협의채널 가동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일본 언론은 당선 사실을 알리는 보도에서 "한일 관계 조기 개선 의욕 나타낸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희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80만표` 획득한 심상정에, 친여 누리꾼들 "왜 완주했나" 비난 쏟아져
- 이재명 "부족한 `0.7%` 못 채워서 진 내 탓…성공한 정부, 대통령 진심으로 소망"
- 윤석열 당선인, 쪼개진 민심을 읽어야 한다 [핫이슈]
- [속보] 바이든 "미 백악관 방문해달라" 윤석열 당선인 "조만간 뵙기를 희망"
- "대장동, 내로남불 때문에 졌다"…민주당 뒤늦게 한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짚어보니 [COVER STORY]
- “‘음악’으로 맺어진 ♥”…윤보미·라도, 8년째 열애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