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0.1%P 차로 맞췄다'..역대급 사전투표에도 출구조사 적중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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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가 정확한 예측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가 정확히 예측된 것은 광범위한 보정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급' 사전투표가 큰 변수였다.
역대 최대인 유권자의 36.9%가 투표 당일이 아닌 4~5일 이틀간 사전투표에 참여해 출구조사는 근본적으로 한계를 가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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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번 대선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가 정확한 예측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1, 2위 득표율 격차를 0.6%포인트로 내다봤는데, 실제 격차는 0.7%포인트였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가 정확히 예측된 것은 광범위한 보정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방송 3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입소스 등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330개 투표소에서 7만3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급’ 사전투표가 큰 변수였다. 역대 최대인 유권자의 36.9%가 투표 당일이 아닌 4~5일 이틀간 사전투표에 참여해 출구조사는 근본적으로 한계를 가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지만 본투표에서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쪽의 득표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에도 득표율이 적중했던 것은 보정 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해 사전투표에 응한 사람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선관위로부터 제공받은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의 연령과 성별 등의 정보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사전투표 표심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출구조사의 정확성이 확인됐지만,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번번이 빗나갔다. 여론조사 숫자가 세분화되면서 오차범위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경우 샘플도 많고 후보자도 많아져서 출구조사가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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