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 표심, 대선 직전 일주일 동안 결정됐다

김용현 2022. 3. 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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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의 유권자 중 절반이 넘는 표심이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일주일 동안 결정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은 투표일 기준 며칠 전 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18~29세 유권자 중 51%가 일주일 이내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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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의 유권자 중 절반이 넘는 표심이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일주일 동안 결정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은 투표일 기준 며칠 전 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18~29세 유권자 중 51%가 일주일 이내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했다. 특히 투표 당일 후보를 결정한 18~29세 유권자도 12%나 됐다. 26%는 4~7일 전, 13% 2~3일 전에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한 달 전에 후보를 정했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이는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선택과는 사뭇 다른 경향이다. 대선 투표자의 66%는 한 달 이전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지만 24%는 ‘투표 후보 결정 시기’를 일주일 이내로 꼽았다. 투표 당일(6%), 2~3일 전(6%), 4~7일 전(1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한 달 이전에 투표할 후보를 정한 비율을 보면, 50대가 80%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79%, 40대는 74%, 70대는 72%, 30대는 52% 순이었다. 반면 일주일 이내에 후보를 결정한 비율은 60대 11%, 50대 13%, 70대 이상 18%, 30대 30%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18~29세 유권자들은 다른 세대보다 투표하는 데 있어서 SNS 정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유권자는 ‘투표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28%로 꼽아 평균인 18%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가족·주위 사람’을 통해 대선 정보를 접했다는 비중도 22%로 평균인 12%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TV토론(45%), 인터넷 뉴스(37%), SNS(28%), 가족·주위 사람(22%), 보도(17%) 순이었다.

전체 대선 투표자들이 찍을 사람을 결정하기 위한 정보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TV토론(46%)이었다. 그 뒤로 신문·방송 보도(29%), 인터넷 뉴스(26%), SNS(18%), 가족·주위 사람(12%)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의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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