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우크라에서 생화학무기 실험실 운영' 러 주장 힘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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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미국이 생화학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며 러시아에 힘을 실어주었다.
1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중국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했고, 우리는 이는 단호히 거부한다"며 "국제사회는 이미 미국의 생화학무기 활동에 우려를 제기해왔다. 미국은 전 세계에 336개의 연구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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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미국이 생화학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며 러시아에 힘을 실어주었다.
1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중국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했고, 우리는 이는 단호히 거부한다"며 "국제사회는 이미 미국의 생화학무기 활동에 우려를 제기해왔다. 미국은 전 세계에 336개의 연구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화학생물무기금지협약(BWC) 당사국 총회에 제공됐던 정보"라며 "만약 미국 측이 그 정보가 거짓이라고 믿는다면 국제사회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을 우리에게 제출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사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생화학 무기를 연구개발, 보유 및 사용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며 재고 생화학 무기를 소각하지 않은 국가는 가능한 한 신속이 이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중국이 러시아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러시아군이 확인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를 부인하며 러시아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들 시설은 민간 연구소로 미국과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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