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당한 파리 에펠탑 '충격'..우크라, 합성 통해 지원 호소

이소현 입력 2022. 3. 13. 17:49 수정 2022. 3.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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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가 러시아의 공습을 당하는 합성 영상을 배포했다.

영상은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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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국방부 "비행금지구역 설정해달라"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가 러시아의 공습을 당하는 합성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 트위터 캡처) 2022.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가 러시아의 공습을 당하는 합성 영상을 배포했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함이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에펠탑 주변이 공중 폭격을 받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가 사용됐다.

45초 분량의 영상은 한 여성이 에팔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당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포함한 파리 시내 명소가 강조된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아기가 울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공격을 지켜본다. 이따금씩 프랑스어 욕설도 들린다.

에펠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투기는 센 강 위를 날아다닌다.

영상은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로 끝난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게재된 영상은 12시간여 만에 30만회 가까이 재생됐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도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한 뒤 "우크라이나 국민 대부분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적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을 막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은 전쟁 확산을 우려해 설정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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