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6만2338명..위중증 1196명·사망 293명 '최다'(종합)

이연희 2022. 3.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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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용 RAT 양성 반영 첫날…역대 두 번째
누적확진 700만명 넘어…위중증 연이틀 최다
사망자 역대 최다…9세 이하 소아 2명 숨져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65.1%…비수도권 72.4%
재택치료 환자 161.3만…집중관리군 24.6만명

[서울=뉴시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자도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집계된 첫날인 14일 전국에서 36만23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293명이 발생해 올해에만 코로나19로 5000명 넘게 숨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양성자도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집계된 첫 날인 지난 14일 전국에서 36만23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293명이 발생해 올해에만 코로나19로 5000명 넘게 숨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역대 가장 많은 1196명으로 늘었으며,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5.1%, 비수도권은 72.4% 수준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6만2338명 늘어 누적 722만8550명이다. 지난 12일 누적 600만명을 넘은 지 사흘 만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 12일 38만3659명에서 13일 35만185명, 14일 30만9784명, 15일 36만2338명 등 나흘째 하루 3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20만2711명보다 16만명 가까이 더 늘었다.

하루 발생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전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RAT 양성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자와 같이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규모가 늘어난 탓이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2월15일 5만7169명→2월22일 9만9568명→3월1일 13만8990명→3월8일 20만2711명→3월15일 36만2338명으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늦어도 다음주 중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경기 10만2984명, 서울 6만6067명, 인천 2만445명 등 수도권에서 18만9496명(52.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7만2759명(47.7%)이 나왔다. 부산 2만6151명, 경남 2만3941명, 충남 1만6287명, 경북 1만4540명, 대구 1만4350명, 전남 1만1454명, 전북 1만1259명, 광주 1만1173명, 충북 1만928명, 강원 9706명, 대전 8309명, 울산 8302명, 제주 3900명, 세종 2514명 등이다.

이날 비수도권에서는 충청, 호남, 경북, 경남, 강원 등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 대구, 광주, 세종,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비수도권 7개 시·도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만2283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4030명(14.9%),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7만6239명(24.6%)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5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2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7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35명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중환자실 가동률이 수도권은 55.7%, 비수도권은 70%에 육박했다. 8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3.08. scchoo@newsis.com

이날 일일통계부터 확진자 수에 PCR 검사 외에 전문가용 RAT 양성자가 포함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당분간 양성률을 집계해 발표하지 않는다.

방대본은 "전문가용 RAT 양성건수가 포함됨에 따라 검사양성률 수치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시스템을 통한 검사 양성률 산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투병 끝에 사망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29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293명 중 279명(95.2%)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9세 이하 소아도 2명이 포함됐다.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이 숨졌다.

사망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에만 5000명이 넘는 5263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1만888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5%로 감소세다.

위중증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38명 더 늘어 역대 가장 많은 1196명을 기록했다. 그간 역대 최다였던 전날 1158명을 넘어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5.1%로 총 2779개 병상 중 1808개가 사용 중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5일 연속 60%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가동률은 59.1%→61.1%→61.5%→61.9%→63.7%→66.8%로 상승하다가 이날 65.1%로 떨어졌다.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0%다. 전체 1956개 중 1212개가 사용 중이며, 744개 사용 가능하다. 비수도권 가동률은 72.4%다. 권역별로 호남권 86개, 충청권 54개, 경북권 30개, 경남권 31개, 강원 14개, 제주 12개 병상이 남았다.

감염병전담병원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5066개 중 3545개(70.0%)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47.1%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받으면 추가 PCR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되는 첫 날인 14일 오후 제주 시내 한 병원에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2022.03.14. woo1223@newsis.com

전날 36만2338명의 신규 확진자 중 입원 환자는 1837명이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61만3186명으로, 이 중 24만6326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신규 배정된 재택치료 대상자는 33만638명이다.

1일 2회 집중관리군의 건강 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931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운영 개시 예정 기관을 포함해 8286개소다.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246개소가 있다.

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7908개소로, 전국에 8367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어제 하루 4만7240명이 3차 접종에 참여했다. 3차 접종자는 3215만108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2.7%의 접종률을 보였다.

2차 접종자는 4724명 늘어 4443만975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6.6%다. 어제 3548명은 처음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4491만168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5%다.

12세 이상 1차 접종률은 95.4%로,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나머지 4.6%다. 1차 접종자 3548명 중 2879명(81.1%)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 14일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의 3차 접종이 시작됐다. 오는 31일부터는 5~11세 소아 대상 기초접종이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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