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오미크론 증가..학교 급식실 인력 공백 비상

오중호 2022. 3.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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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일선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급식 관련 노동자의 인력 공백이 커지며 학교 급식실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체 인력 투입하라, 투입하라"]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가 학교 급식실에 대체 인력을 투입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조리 종사원이나 영양사 등이 늘면서 인력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홍효숙/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장 : "급식실은 2시간 안에 음식이 나와야 돼요. 식중독 때문에 2시간에 모든 음식을 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한 명이 빠지게 되면 그만큼 노동 강도가 세지는 거에요."]

교육당국은 간편식이나 대체식을 권고하고 있지만 대부분 학교들이 정상 급식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내 거리두기와 학년별 시차 배식 등으로 급식 시간도 더 늘었습니다.

[김윤경/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 사무처장 : "테이블도 한 테이블 건너서 애들이 앉는 상황이다 보니까 배식 시간도 굉장히 길어요. 그 부분이 좀 어렵죠."]

교육당국은 대체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결원이 많을 경우 단축 수업 등 학사 일정 조정도 권고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더 많은 분들에게 인력풀에 등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그렇게 해서 인력을 더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급식 외에도 다른 학사업무들에서 비정규직 결원이 잇따라 학사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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