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관위 김세환 사무총장 사임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죄"
이해준 2022. 3. 16. 12:30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16일 사의를 밝혔다.
직원에게 보낸 사직 인사말에서 김 사무총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발생한 확진자 등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저의 잘못으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고 책임을 떠안으며 “어려운 환경과 힘든 여건에서도 최일선에서 땀과 눈물로 대통령 선거를 묵묵히 관리해 주신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와 사죄를 드린다. 저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3·9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다 논란을 빚었다. 또 이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다른 확진·격리자에게 배부된 일도 벌어졌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선관위의 부실한 운영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헌법 및 법률 위반이 발생했다며 노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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