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 건조

김근주 2022. 3.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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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Bunkering Vessel)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1만8천㎥급 LNG 벙커링선인 '케이 로터스(K.LOTUS)'호를 선주사인 대한해운에 인도했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 추진선에 LNG를 바로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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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천㎥급 '케이 로터스'호 대한해운에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 벙커링선 [현대미포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Bunkering Vessel)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1만8천㎥급 LNG 벙커링선인 '케이 로터스(K.LOTUS)'호를 선주사인 대한해운에 인도했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 추진선에 LNG를 바로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166m, 너비 24.4m, 높이 12.9m 제원을 갖췄으며,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기준 안전성을 충족하고, 신뢰성이 가장 높은 원통형(C-type) 독립 LNG 탱크를 탑재해 LNG를 영하 163도 극저온 상태로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 LNG 재액화 장치(Sub Cooler)는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 가스(BOG)를 적합한 온도와 압력으로 액화해 본선 추진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도와 압력을 낮춰 원활한 LNG 충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LNG 공급 대상 선박에 연료를 주입하는 선적설비인 '로딩 암'(Loading Arm)과 더불어 해상에서 LNG를 공급하는 동안 선박 흔들림을 제어하는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를 선박 좌·우현에 장착해 조종 성능과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이 선박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소재한 벙커링 허브항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LNG 추진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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