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尹, 청와대 안 쓸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7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계획에 대해 "여기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며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이전계획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7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계획에 대해 "여기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며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이전계획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다만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보강돼온 수백억원의 각종 시설이 아깝고, 해방 이후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 그리고 각종 국빈행사의 격조는 어쩌냐"고 했다. 또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일해온 정원담당 아저씨' '늘 따뜻한 밥을 해주던 식당 직원들' '책에도 안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를 구술해주던 시설관리담당 아무개 선생님, 모두 그리워질 것"이라고 했다.
탁 비서관은 "청와대가 사람들의 관심과 가보고 싶은 공간인 이유는 거기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전에 ‘저도’를 ‘반환’했을 때 처음에는 국민이 관심이 많았지만 결국엔 관심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 또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에게 돌려준다고 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비서동에서 대통령집무실까지 이동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긴 지 5년이 됐다. 조금 전에 제가 직접 시간을 확인했는데 소요시간은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표보다 더 벌었다”…지난해 30억 받은 증권사 과장 등장
- “푸틴 사이코패스” 비난한 러 모델, 실종 1년 만에 숨진 채 발견
- 박지성·김민지, 영국 행복한 일상 … “아이는 자전거 타고 등교”
- “보면 놀랄걸?” 가로세로 앞뒤 모두 접는 삼성 ‘역대급’ 등장
- ‘쇼미’ 출신 10대 래퍼, 번개탄 피워 극단 선택 시도…경찰 조사
- 무한리필 고깃집서 몸싸움…“많이 먹는다고 내쫓아” vs “고기 리필만 10번”
- ‘CCTV 시비’ 입주자 흉기살해한 관리소장…도망치자 대로변까지 뒤쫓아
- “싼 맛에 보다가 배신?” 넷플릭스 따라 ‘너마저’ 요금 인상?
- 정형돈, ‘운전 중 통화’ 경찰에 자진신고 왜?
- “누구길래” 일본, 중국서 난리…한국 ‘여성’ 놀라운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