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71년 김대중 정도 걸출한 스타" 조기 등판 또 촉구

기사내용 요약
"6월 지방선거 그나마 선전하려면…상황 엄중해 요청"
"文정부 부동산 책임자 광역단체장 출마 바람직 않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번 대선을 통해서 걸출한 스타가 탄생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1971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등장 정도로 생각을 한다"며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을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이 상임고문에게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대선만큼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더 중요한 8회 동시 지방선거가 6월1일에 있다. 6월 지방선거를 그나마 선전하려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많이 힘드시지만 당장 비대위원장을 맡으라는 건 아니다. 논의를 해서 4월 중순에 모시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 상임고문이) 지방선거도 잘 치러내고, 또 뜻이 있으면 당을 맡아서 당을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당으로 거듭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해 줬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으로는 차마 미안했지만 이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그런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경기하고 인천, 세종, 전남북, 광주광역시, 제주 이렇게 우리가 이겼다. 그래도 수도권이 가장 중요하고 경기도는 1360만, 우리나라 최대 광역 지방 정부"라며 "(이 상임고문이) 무리해서라도 이제는 맡아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책임졌던 핵심에 있었던 분들이 지방선거의 당의 후보로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혁신은 인적 청산, 사람 정리부터 시작되고 지방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참신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후보로 내는 것이 혁신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의 핵심적인 한두 가지 딱 정리를 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중인 3월,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약속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서울이든 경남이든 경기에서든 우리 후보들이 잘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주는 거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서도 "이번 원내대표를 조기에 3월25일에 선출하는 것도 아마 원내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관련해서 법안들을 과감하게 통과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미리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경륜과 대단한 실력들이 있지만 그래도 야당의 원내대표니까 전투력 있는 분이지 해야 되지 않는가 이런 개인 생각은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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