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간도 직접" 김치찌개·짬뽕·피자.. 尹 당선인 '공개 오찬' 연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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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혼밥은 하지 않겠다'던 후보 시절 약속을 100% 이행하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한 집무실에 첫 출근한 날부터 17일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공개 오찬을 즐겼다.
다음날인 16일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인근 한 식당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비서실장 등과 김치찌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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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혼밥은 하지 않겠다’던 후보 시절 약속을 100% 이행하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한 집무실에 첫 출근한 날부터 17일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공개 오찬을 즐겼다.
첫날인 14일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유명 국밥집에서 꼬리곰탕을 먹었다. 윤 당선인 당시 상인회 관계자들에게 직접 수저를 놓아주고, 국밥이 나오자 후추간을 직접 해줬다고 한다.
15일엔 경북·강원 동부 산불 사고 당시 진압대 등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중식당에서 관계자들과 짬뽕을 먹었다. 선행으로 이른바 ‘돈쭐’이 난 이 곳에서 식사하겠다고 윤 당선인이 직접 지시했다고 한다.
다음날인 16일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인근 한 식당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비서실장 등과 김치찌개를 먹었다.
17일 윤 당선인은 집무실에서 100여m 떨어진 이탈리안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윤 당선인은 샐러드부터 피자까지 오찬 내내 원로들에게 손수 음식을 그릇에 담아 건넸다고 한다.
이날 오찬은 약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후 약 10분가량 경복궁 돌담길을 산책한 뒤 집무실로 복귀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이 위원장들과 인사하는 차원의 자리였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이런 행보는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체로 대외활동을 자제했고,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이던 지난 2019년 5월10일 도보로 청와대를 빠져 나와 삼청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보좌진과 오찬을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이 된다면 혼밥을 하지 않겠다. 사람이 밥을 나누는 게 소통의 기본”이라며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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