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측 "봄꽃 지기 전 국민께 靑 돌려드릴 것"

안채원 기자 2022. 3. 18.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8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집무실 이전 관련) 회의에선 국민과의 약속을 거듭 확인하며 앞으로 어떻게 절차를 밟을지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며 "특히 이게 윤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이었던 만큼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 인수위가 이행 과정에서 답사를 해 보고 그 안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토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조정 분과 간사, 인수위원 2명 등 5명의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2.3.13/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8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이었던 만큼 (이전에)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아름다운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집무 첫 시작은 원래 청와대에서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당초 청와대에서 집무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는데 후퇴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말씀을 드렸던 당시와 지금 변화가 없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입장이 변한 건 없다"고 말했다. 취임 전 집무실 이전을 마무리해 기존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김 대변인은 "어제 (집무실 이전 관련) 회의에선 국민과의 약속을 거듭 확인하며 앞으로 어떻게 절차를 밟을지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며 "특히 이게 윤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이었던 만큼 컨센서스(합의)가 필요하다. 인수위가 이행 과정에서 답사를 해 보고 그 안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토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참모들과의 회의를 통해 집무실 이전 후보지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 기획조정분과와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들이 이날 오후 2시 두 곳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최종 후보지에서 정부서울청사가 제외된 것에 대해 "자세한 의사 결정 구조는 제가 알지 못한다"며 "그렇지만 세 군데에서 두 군데로 압축한 것은 국민 편의와 접근성, 경호와 보안, 무엇보다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고 비서관들과 격 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두 군데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에 수천억이 든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비용 추산에 1조 가까이는 너무 많이 나가신 것 같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마련하면 국민 소통이 오히려 단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 청와대 춘추관이 본관과 거리가 좀 있지 않나"라며 "기자들이 취재하는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여건일 것이다. 하지만 새 집무실이 외교부 청사든 국방부 청사든 기자실은 대통령이 집무하는 그 건물 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만나 뵙고 의견을 듣는 데 있어 다른 점이 있음은 저희가 분명히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용산에 관저를 새로 지을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관저는 어제 결론이 안 났다. 아이디어는 여러 개 있을 수 있는데 보도가 너무 이르게 나간 것 같다"며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이전은) 역대 많은 대통령들이 약속을 했고 하지만 당선 이후 지키지 못할 수밖에 없는 여러 제반 사항들이 있었다"며 "윤 당선인은 이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의지 하에 경호와 보안이 가능하다고 했던 것이다. 다만 한 분의 국민에게도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 세부 부분에 대해 조정을 하다 보니 더 생각할 영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집무실 이전 결론이 언제쯤 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 여론을 귀담아듣고 있고 의견 수렴 과정 중"이라며 "일단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관련기사]☞ 메시? 호날두? 모두 아냐…'재산 25조원', 가장 돈 많은 축구선수51세 김혜연, 44 사이즈 유지 비결은?…"빨리 배출""남의 말 안듣고…" '우크라 참전' 이근, 사주풀이 영상 재조명차태현, 공개열애중인 이광수♥이선빈 언급 "연애 스케줄도…"'친구'·'두사부일체'의 정운택, 폭행·무면허 사건 후 선교사된 사연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