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밤 11시' 새 거리두기..의료계도 자영업자도 '비판'

황보혜경 2022. 3.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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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의료계와 자영업자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선 아직 코로나19가 정점에 오지도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로 억제될 상황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를 앞두고 상인들 표정은 어떤가요?

[기자]

썰렁했던 홍대 거리는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젊은 층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모일 수 있는 인원이 2명 더 늘어나지만, 상인들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최근 확산세로 밖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는데, 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질 거라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만 6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식당이나 카페 영업은 지금처럼 밤 11시까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선이 끝나면서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될 거란 가능성이 나왔던 만큼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여파로 가뜩이나 모임 인원이 너덧 명을 넘지 않는데, 인원이 8명이 된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확산세를 억제하기 어려운 만큼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 옥죄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초 예상과 달리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는 데 그친 건 의료계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하루에 400명 넘게 나오는 가운데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경우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건 물론 의료계 부담도 매우 커질 수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수 급증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치라며, 거리두기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위험해 조정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행 정점이 지나면 확산세와 의료체계 여력을 고려해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유행 정점에 도달하더라도 그 구간이 길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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